아르슬란 전기 8화 리뷰 2015년 완결

















  아르슬란 일행이 칼란 부대를 쓰러뜨린 아르슬란 전기 8화입니다. 카히나(여신관) 파랑기스의 외모에 빠진 기이브는 그대로 그녀와 함께 아르슬란 일행을 찾는 것에 동행하기로 하고 마침 지나가던 칼란 부대를 만나 그들을 뒤쫓아 가보기로 하죠. 한편 칼란은 아르슬란의 위치를 파악하다가 그가 북쪽으로 향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게 되죠. 그의 예상은 빙고였지만 아르슬란이 매복한 지역이 군대가 지나가기엔 적절하지 않은 절벽지대였던지라 나르사스의 계략에 오히려 넘어가게 되었죠. 아르슬란 일행이 그 곳에 숨어 있는 사이 칼란 부대를 쫓아온 파랑기스는 나르사스와 한 판 벌일 뻔 했으나 그가 아르슬란의 부하라는 것을 알고 기이브와 함께 동료로 싸우게 됩니다.
 칼란 부대에게 절벽 위에서 아르슬란이 직접 모습을 드러냈고 병사들은 그를 공격하려고 애를 쓰지만 아르슬란의 화살과 그의 주변 동료들의 공격으로 부대들은 오히려 우왕자왕하여 퇴각하게 되죠. 아르슬란의 모습을 본 칼란은 홀로 그의 앞에 나타나 죽이려고 했으나 무술 최강자 다륜이 나타나 곤경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그의 공격을 피하는 것은 좋았으나 낮은 절벽에 떨어지면서 떨어진 자신의 창에 가슴이 꿰여 쓰러지게 되죠. 칼란은 죽기 직전 아르슬란의 아버지 안드라고라스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알려주지만 끝내 아르슬란을 왕자로서 섬기지 않고 그대로 죽습니다. 칼란이 죽고 나서 파랑기스와 기이브는 정식으로 아르슬란에게 자기 소개를 하고 아르슬란은 파랑기스에게 죽은 전사자들을 위해 위령가를 부르게 하는 것으로 전투는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소수인 6명이 군대 하나를 바르는, 이것이 바로 아르슬란 전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항상 소수일 수는 없겠지만 이 점만 봤을 때도 훌륭한 판타지식 전개라고 할 수 있겠죠. 판타지라고는 하나 마법이 별로 나오지 않았던 아르슬란 전기인데 이번 초반에는 파랑기스가 진들을 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나마 마법이 나오기는 했습니다. 다만 그게 전투랑 별로 상관없이 나와서 그렇지...
 이번 8화에서는 아르슬란의 주요 일행들 모두가 모이면서 한바탕 싸움을 벌였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으나 6명이 한 부대와 싸움을 한 것인데 만약 파랑기스와 기이브가 오지 않았다면 겨우 4명끼리 한 부대와 싸움을 벌였겠지요. 그럼에도 아르슬란에게는 무력 최강인 다륜과 지략 최강인 나르사스가 있었기에 이길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고 놀란 부분이지만 1권 초반부터 제법 비중이 있었던 칼란이 1권부터 죽어버리는 모습은 충격이었습니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한 나라의 만기장이라고 할 수 있었던데다 카리스마도 있었기에 아르슬란 일행을 계속해서 괴롭히는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참 빨리 사망했더군요. 그래도 이 뒤까지 이 캐릭터의 영향력은 그리 적지가 않은데다 나름대로 사연 있는 캐릭터라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진실을 알게 되면 꽤나 억울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소설에서 나온 내용인가 긴가민가하긴 합니다만 그가 죽을 때 왜 아르슬란에게는 이렇게 좋은 동료가 있는가, 라는 의문을 던지는데요. 여기서 빨리 밝힌다면 그것이 아르슬란이 다른 인물들과 비교할 수 없는 유일한 강점이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등장인물 가운데서 아르슬란은 무용이나 지략 등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것을 메꿀만한 인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왕자의 신분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겸손한 점 등이 그를 따르는 동료들에게 상당한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적으로 자신을 공격했던 칼란과 부하들에게 위령가를 불러달라고 할 정도죠. 이게 얼마나 최강의 성능(?)인지는 앞으로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8화 막바지에 드디어 은가면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은가면의 정체가 자신의 조카 '히르메스'인 것이 밝혀지자마자 안드라고라스의 웃음이 영 미묘하게 보이더랍니다. 이 부분은 중요한 떡밥인지라 제대로 연출해주길 바랐는데 엔딩이 끝나고 몇 분 할애한 정도라 좀 애매하다고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이것이 원작소설 1권의 끝이자 2권이 시작하는 시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르슬란 전기 8화 리뷰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8화를 1권 분량에 썼으니 4권까지 진행되지는 않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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