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슬란 전기 10화 리뷰 2015년 완결

















 파르스가 털린 가운데 홀로 이득을 보려고 한 귀족을 혼내주게 된 아르슬란 전기 10화입니다. 500기의 루시타니아 기병들에게 도망치고 있던 아르슬란 일행은 카샨 성채로 들어가 목숨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카샨 성채의 영주인 '후다이르'는 아르슬란 일행에게 극진한 대접을 하지만 아르슬란이 노예 해방에 대해 말하자 시선이 달라지게 됩니다. 영주의 지시에 따라 아르슬란 혼자 방 하나를 쓰고 있을 때 후다이르는 아르슬란에게 나타나 자신의 딸과 결혼해 줄 것과 함께 노예제 폐지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을 삼가해달라고 하죠. 그것에 속으로 반발한 아르슬란은 자신의 방에서 다륜과 나르사스 등이 있는 남자들의 방으로 몰래 들어와 나르사스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게 됩니다. 그날 밤 나르사스는 엘람이 가져온 향초를 보고 후다이르가 아르슬란의 동료들을 모두 잠재우고 아르슬란에게 자신의 요청을 독촉함과 동시에 외척이 되어 권세를 누리려고 하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후다이르가 군사들까지 대동하여 아르슬란이 있는 방으로 나타났을 때 아르슬란 또한 갑옷을 입고 동료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갑니다. 후다이르는 이 순간을 넘어가지 않고 아르슬란의 동료들을 공격했지만 그들이 먼치킨이라는 것을 모른 채 역관광당하고 후다이르는 왕자를 공격한 이유로 다륜에게 쓰러지게 됩니다. 후다이르가 죽자 아르슬란은 후다이르의 노예들을 모두 풀어주게 되었지만 노예들은 자신의 주인을 죽인 것에 대해 분노하여 아르슬란 일행을 공격하려고 합니다. 그 곳에서 도망친 아르슬란은 또 다시 노예들에 대해 고민하게 되죠.




 국가가 뒤숭숭한 가운데도 높으신 분들께서는 열심히 자신의 이득을 보는 모습을 보여준 이번 아르슬란 전기였습니다. 물론 모든 높으신 분들께서 다 그렇다고 생각하긴 어렵지만 이번 편에서는 아르슬란이 전쟁에서 도망친 뒤 처음으로 만나게 된 귀족이라는 점에서 파르스의 실상을 약간이나마 보여준 것 같더군요. 앞서서 썼지만 후다이르의 목적은 아르슬란을 자신의 딸과 결혼시키고 외척이 되어 권력을 누리는 것. 그리고 아르슬란의 노예제 해방과 충돌한 것이죠. 결국 왕자를 공격한 점에서 자업자득으로 목숨을 잃엇지만 노예제를 인정하면서도 노예에게는 좋은 대접을 해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후반부 나르사스의 과거 회상에서도 알 수 있지만 노예를 해방시킨 뒤 다시 노예가 된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조금 아이러니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 점만 보더라도 제도 없이 당장 노예 주인을 죽이고 노예를 해방한다고 하더라도 사태가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아르슬란에게 또 다시 차기 국왕이 될 때를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정도까지가 10화 한정 감상이지만 원작과 연결되어 생각하니 훌륭했던 연출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다륜 및 남자 동료들이 머무르던 방에 있던 가계도였습니다. 가계도가 파르스 어로 쓰여져 있어서 별로 신경쓰지 않을 부분이기는 하나 다륜이 나르사스에게 아르슬란에 대한 떡밥을 물을 때 저 가계도가 불에 비춰지는 장면이 이번 10편의 최고 연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파르스 어로 쓰여져 있어 해석하기 어렵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으나 오른쪽의 '3'이란 부분은 아마 '안드라고라스 3세'라고 쓰여져 있다고 추측해보면 그 아래에 있는 인물의 이름은 '아르슬란'이겠죠. 그럼 왼쪽에 있는 이름들 중 한 명은 누구인지는 이전에 나온 편들을 잘 살펴보시면 눈치채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연출도 대놓고 왼편에만 불이 비춰져 있고 말이죠. 허허...




 아르슬란 전기 10화 리뷰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엔딩이 끝나고 페샤와르 성채에서 바흐만이 바흐리즈가 남긴 편지를 읽고 있는데... 이것이 나오려면 아직 멀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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