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르체스마켄 8화 리뷰 2016년 완결







 절망의 끝에서 한 줄기 기적이 일어난 슈바르체스마켄 8화입니다. 테오도어는 리즈가 슈타지인 것을 보고 절망하지만 아이리스디나의 말을 듣고 결국 전술기를 같이 탄 카티아와 함께 부대에서 도망치게 됩니다. 이로서 슈타지는 에리히 슈미트가 나서서 동독 의회를 장악해버리는 사태가 일어나게 되죠. 베아트리스와 같은 베오울프 부대 소속이었던 리즈는 베아트리스의 명령으로 도망친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슈바르체스마켄 중대원들을 모두 고문하게 됩니다. 그녀가 얻어야 할 정보는 카티아의 정체였지만 중대원들 전원은 정보를 불려고 하지 않았죠.
 부대에서 빠져나온 카티아는 일시적으로 백치처럼 퀭해져버린 테오도어를 홀로 돌보다 슈타지에게 은신처가 발각됩니다. 그 때 나타난 것은 베를린에서 빠져나온 그레텔 예케른과 반체제 동맹의 '수지 차프'였죠. 그레텔은 카티아에게 자신이 없었을 때의 상황을 듣고 아이리스디나를 구하기 위해 이전에 만나 협력을 요청했던 '프란츠 하임'과 교섭하기로 합니다. 슈타지의 감시를 피해 어렵게 프란츠를 만났으나 그는 더 이상 아이리스디나와 같은 영웅은 없다며 쿠데타를 포기하려고 했죠. 그 때 카티아가 나서서 자신의 본명이 '우르슬라 슈트라하비츠'라는 것을 밝히고 자신이 슈트라하비츠의 딸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그의 친우였던 프란츠는 그 말을 듣고 카티아가 혁명의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교섭을 승낙하게 되죠. 이윽고 카티아는 정신을 차리고 그녀를 지켜줄 것을 다짐하는 테오도어와 함께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다 죽어가는 상황을 살린 훌륭한 히로인 카티아입니다. 1화부터 계속해서 비중있게 등장하고 있던 카티아였는데 이제는 아예 아이리스디나의 역할을 이어받아 새로운 영웅, 혹은 혁명의 심볼로서 활동하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이죠. 그와 동시에 이번 8화는 또 다른 히로인이었던 리즈의 타락을 과감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그녀가 아직까지는 슈바르체스마켄 대원들에게 감정이 있다는 것으로 보아 과연 어떻게 될지 감을 잡을 수가 없군요. 라고 해봤자 우리나라로 치면 슈타지가 된 리즈는 일제강점기 친일파가 된 우리나라 사람이랑 비슷한 상황으로 느껴져서 그런지 전혀 쉴드를 칠 여지가 없지만요. 그나마 얘네들은 똑같은 독일인이긴 한데 같은 독일인이면서 일제강점기 일본과 비슷하게 보이는 건 저만 그런 게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거기다 하필이면 이런 상황을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연출하고 있는지라 상당히 특이하면서도 미묘한 느낌까지 주고 있습니다. 이 양반들이 내가 아는 그 우익의 마브러브 시리즈가 맞는 건지...


 리즈의 악질적인 모습은 잠깐이지만 같은 동료였던 666중대 애들을 고문시키는 데서 드러나는데 어째 고문하는 상황을 보면 너무나 약하게 고문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19금 애니메이션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BETA에게 사람들이 야금야금 썰리는 것도 나온 주제에 이제와서...? 그래서인지 베아트리스가 아이리스디나에게 케이크로 고문할 때는 속으로 웃음만 나오더랍니다. 참고로 약간의 스포일러지만 요새 슈바르체스마켄 외전으로 나오는 데에선 아이리스디나의 과거 편이 나오고 있다는데 거기에서는 아이리스디나와 베아트리스가 친한 친구였다고 합니다. 베아트리스 비중이 더럽게 없어서 얘네들이 친구인지 아닌지 애니메이션에서는 알 수가 없지만 베아트리스가 말한 '그 사람'은 외전에서 나오는 베아트리스의 오빠인 것으로 보이는군요. 도대체 오라버니란 양반은 뭔 일을 저질렀길래 두 사람을 갈라놨을까요? 근데 이걸 보니 본편의 행각을 보면 아이리스디나도 리즈처럼 오라버니를 무지 좋아했다는 추정도 가능하군요. 히익! 다들 얀데레야!


 안습의 끝을 달리고 있는 테오도어는 아예 백치가 될 뻔 하다가 막판에야 정신을 차렸는데요. 또 옛날 버릇처럼 오레가 마모루! 라는 드립을 쳤지만 이젠 상황이 상황이라 드립이라고 하기도 힘들어서 쓴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테오도어 이 자식 힘내라! ㅠㅠ




 슈바르체스마켄 8화 리뷰를 마칩니다. 히히, 난 이제 리뷰지옥에서 자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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