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르체스마켄 9화 리뷰 2016년 완결





 베바제 기지에서 666중대 대원들을 구출하는 슈바르체스마켄 9화입니다. 프란츠 하임은 슈바르체스마켄을 구하기 위한 '성 우르슬라 작전'을 실행시키려고 합니다만 때마침 독일에서 몰래 숨어있던 하인즈 아크스만의 접선 요청을 받게 되죠. 테오도어 일행들은 하인즈를 찾아가서 그 곳에 있는 전술기들을 보게 되고 귀신같이 베바제 공격을 눈치채고 있던 하인즈와 거래를 하게 되죠. 그의 목적은 자신들의 베를린파가 새로운 독일에서 정치적 입장을 보장받는 것이었고 암묵적인 압박으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슈타지의 데이터베이스가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러자 테오도어는 거래를 승낙하는 대신 하인즈가 직접 미끼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죠.
 테오도어의 말대로 하인즈는 직접 베바제 기지에서 나타나 리즈를 낚고 그레텔이 리즈를 공격하게 됩니다. 그 사이 테오도어는 기지를 습격하고 반체제 일파가 기지에 남겨져 있던 베오울프들을 소탕하는 동안 아이리스디나를 찾으러 돌아다니죠. 나머지 대원들은 무사히 구조되었지만 아이리스디나는 찾을 수가 없었고 BETA를 사냥하고 돌아오는 베오울프 대대가 다시 돌아오고 있자 아일스디나를 찾는 것을 포기합니다. 하지만 그레텔을 제압하고 테오도어를 붙잡으러 리즈가 나타났고 리즈는 테오도어에게 다시 한 번 슈타지로 들어오라고 설득하지만 거부당합니다. 그러자 제대로 미친 리즈는 그간 자신이 슈타지에서 해왔던 일들을 모조리 밝히면서 테오도어를 공격하게 되죠. 구조받은 팜이 외부에서 리즈의 전술기를 공격했지만 분노한 리즈는 가차없이 팜을 끔살시켜버렸고 결국 테오도어도 꼭지가 돌아 리즈를 진심으로 압박하게 됩니다. 하지만 리즈가 과거 시절 이야기를 하자 테오도어는 다시금 제정신을 차리게 되는데요. 결국 마지막까지 리즈를 죽이지는 못한 채 그레텔이 탄 부서진 전술기만 구해낸 채 도망치게 됩니다.




 이제 테오도어와 리즈의 관계가 끝장났다고 보는 게 좋겠군요. 막판에야 테오도어가 그나마 남매의 정 때문에 죽이지 못한 듯 싶지만 리즈는 그런 거 봐 줄리가 없으니 다음에 다시 만났을 때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죽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9화를 통해 리즈라는 캐릭터의 애정은 거의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인데 그 절정을 찍은 것은 결국엔 가슴 큰 누나... 아니 팜을 죽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문받은데다 그 뒤까지도 팜은 리즈를 믿었건만 그 믿음을 끔살로 갚아주는 무시무시한 리즈 양입니다. 그나마 마지막까지 리즈를 믿고 있었던 사람은 테오도어와 팜 정도인 것 같은데 그 팜마저도 세상을 떴으니 리즈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뻔하죠. 테오도어에게 가슴을 묻어주시고 산화하신 팜 티 란의 명복을 빕니다. ▶◀ 감히 하렘을 방해했겠다!
 이번 9화는 리즈에 관한 할 말이 정말 많아서 좀 더 첨언하면 이 캐릭터가 확실한 얀데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마지막 테오도어와의 싸움 부분. 리즈의 얀데레끼의 절정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특히 9화에서는 리즈의 표정이 정말 다양해서 스크린샷으로 찍을 때마다 전부 다르게 보이는 것이 제작진의 사랑을 듬뿍 받고 계신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봤자 후반부 테오도어가 리즈의 요구를 거부했을 때의 얼굴이 찌그러지는 모습이란... 이 때부터 작붕의 향연이 시작되었으니 정말 극과 극을 오가는 표정이었습니다. 나이스 에가오! 나이스 얀데레!


 이쯤해서 리즈가 그동안 오빠를 만나기 위해서 겪어온 수많은 일들이 밝혀지자 오빠인 테오도어도 충격을 받는데요. 그 일들이 모두 '오빠를 위해서'란 것이 가장 큰 문제였겠죠. 얀데레의 무서움이란 바로 이런 것인데 보고 있는 저도 이런 사랑은 모 야메룽다! 를 속으로 외쳤을 정도로 그녀가 한 짓이 기가 막힙니다. 그만큼 오빠를 위해 헌신했고 동독의 상황이 영 좋지 않아서 리즈가 약간의 동정을 받을 여지도 있겠지만... 사람을 미친듯이 죽였다는데 납득이 됩니까? 차라리 '미래일기'나 '바람이 머무는 난'같은 작품이었다면 이어졌을지도 모르나(?) 여기는 슈바르체스마켄입니다. 훌륭하고 건전한 치유물 로맨스 작품이라구요. 때맞춰 테오도어가 충격을 받은 것이 그에 대한 분노도 있으나 겁에 질린 모습이었던 것이 눈에 선한지라 이들의 사랑을 이루는 것은 한없이 0에 수렴하겠습니다. 이렇게 길게 썼지만 사실 가슴 큰 누나를 죽인 것에 대한 제 분노가 한없이 크기 때문에 더 이상 용납할 수가 없죠.


 어찌됐든 666중대 대원들은 사망한 팜 티 란과 행방불명인 아이리스디나를 제외한 모두가 구출받았습니다. 다른 사람이야 괜찮지만 이제 궁금해지는 것은 아이리스디나의 행방인데 베바제 기지에 붙잡혀 있었는데 없었던 것을 보면 다른 곳으로 끌려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하기사 얘네들이 구국의 영웅이라고 하는 아이리스디나를 베바제 기지에 그냥 내버려 둘 리가 없으니 말이죠. 살아있을 것 같기는 한데 과연 어디에 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슈바르체스마켄 9화 리뷰를 마칩니다. 아이리스디나가 내내 안 보이는 것이 불안하지만 다시 666중대가 모였으니 어떻게든 구출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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