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르체스마켄 10화 리뷰 2016년 완결





 테오도어에게 있어서 최악의 비극이 일어난 슈바르체스마켄 10화입니다. 리즈를 죽이지 못한 채 그냥 돌아오자 화가 난 주지에게 얻어맞은 테오도어입니다만 테오도어는 다음에 반드시 리즈를 죽이겠다고 합니다. 한편 서독에서도 동독의 반란 소식을 듣고 슈타지와 반란군 중 어느 쪽을 지원해야 할 것인지 의논하고 있었는데요. 666중대가 반란군에 속해 있다는 것을 듣게 된 키르케는 요하임 바르크의 명령으로 반란군을 지원하기 위해서 슈타지 몰래 비밀 회담에 밀사로 파견됩니다. 하지만 슈타지 또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테오도어는 이 기회를 틈타 민간인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슈타지를 잡자고 제안하죠.
 슈타지는 키르케가 프란츠 하임과 호텔에서 회담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거짓 정보를 듣게 되지만 리즈가 그것이 함정일 것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지적했으나 그대로 호텔로 향하게 되죠. 리즈의 예상대로 전술기가 나타나자 호텔이 폭파된데다 잠입해있던 수지 차프 등의 반란군들이 전술기를 향해 일제사격을 하면서 슈타지들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이 와중에 리즈는 테오도어가 나타난 것을 보고 좋아하면서 죽일 기세로 테오도어와 싸움이 붙었죠. 상관의 지시를 무시하기까지 하면서 리즈는 테오도어의 전술기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했지만 테오도어가 반란군이 숨겨둔 폭탄을 터트리면서 리즈의 전술기는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이어서 테오도어가 일어서서 방패를 부서진 전술기에 깊숙히 박아버리면서 리즈는 치명상을 입게 되었죠. 이로서 두 사람의 싸움은 테오도어의 승리로 끝이 났고 호텔에 나타난 위사들은 반란군에 의해 모두 죽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테오도어는 오빠로서 죽어가는 리즈에게 안락사를 선사하죠.




 테오도어에게는 정말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슈타지로서 오빠를 감시했고 지난 9화에서 완전히 천하의 개썅년으로 낙인찍힌 여동생 리즈를 자신의 손으로 죽인 것이지요. 당연한 결과였지만 직접 보니 정말 씁쓸하기 그지없습니다. 2화에서도 써먹은 표현이지만 지옥같은 국가로 인해 테오도어가 또 한 번 고통받은 것이니까 말이죠. 9화에서 썅년 소리를 몇 번이나 하고 싶었던 리즈였으나 이번 10화에서는 죽어서 더 이상 할 말이 없기도 하지만 그녀가 진심으로 오빠를 구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니 말이죠. 그 방법이나 애정 표현이 과해서 틀린 것이지만요.
 애초에 10화 마지막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테오도어가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리즈가 슈타지로 가담했기 때문인데 그렇게 테오도어의 생명을 살린 리즈 입장에서는 자신의 적인 반란군으로 가게 된 테오도어를 좋아할 리가 없었던 것이겠죠. 그녀가 이런 못된 짓을 한 이유가 슈타지에게 세뇌당한 영향이기도 하니 독재 정권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동네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만에 하나 우리나라가 북한에 의해 적화통일이 되었다는 말도 안 되는 가정이 진짜로 일어났다면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지도... 그야말로 사람을 사람처럼 보지 않는 무서운 국가라고 실감하게 되네요.


 그리고 리즈를 죽이기 전 테오도어의 태도 변화도 볼만했는데요. 이제 리즈와 싸우고 나서 본인의 심정도 변했는지 자신의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남들에게 리즈를 죽이겠다고 말한데다 민간인의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슈타지를 잡으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어찌보면 그간 슈타지에게 갈굼당해서 흑화했다고도 할 수 있는데 마지막에 리즈를 죽일 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죽인 것을 보면 아직까지는 철면피가 된 것은 아닌 것 같더군요. 이게 리즈 한정인지는 알 수 없지만 슈타지를 제외한 인물들에게 있어서는 우호적인 것 같으니 확 돌아가지는 않은 듯 합니다. 원작을 본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리즈는 이것보다 더 심하게 테오도어에게 죽는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나마 이 정도가 순화된 표현인 것 같은데 원작대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꿈과 희망은 더더욱 없었을지도 모르겠군요. 원작을 계속 짤라먹고 있다는데 괜찮을라나 몰라...
 그리고 잠깐이지만 10화에서 실루엣으로나마 아이리스디나가 살아있는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TV에서 나온 붙잡힌 아이리스디나는 어쩌면 본인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어찌됐든 여전히 아이리스디나가 붙잡혀 있으니 리즈는 죽었으나 상황은 그대로군요. 고문으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머지 슈바르체스마켄 중대원들도 하루 빨리 일어나야 할텐데요.




 슈바르체스마켄 10화 리뷰를 마칩니다. 슬슬 끝이 다가오니 주연 캐릭터들이 한 두명씩 죽어나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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