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르체스마켄 11화 리뷰 2016년 완결





 혁명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는 슈바르체스마켄 11화입니다. 리즈를 잃은 충격으로 절망한 테오도어지만 혁명은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베를린으로 온 베오울프 대대와 상대할 일만 남은 슈바르체스마켄은 베를린으로 향합니다만 베오울프를 지휘하는 베아트리스의 새로운 전술기로 인해 고전하게 되죠. 베아트리스는 투 킬을 세운데다 아예 혁명군의 지휘관 프란츠 하임이 있는 기지까지 나타나 기지를 파괴해버렸지만 부상중인 상황에도 전술기를 타고 나타난 발터 크루거와 실비아 쿠샤신스카가 기습하면서 연료 부족으로 인해 후퇴하게 되죠. 기지에서 공격받은 프란츠 하임은 죽을 뻔 했지만 부관의 희생으로 겨우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베오울프 대대의 공격으로 혼자서 추락하게 된 그레텔은 혁명군과 협력하고 있었던 하인즈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하게 되었고 그의 안내로 슈타지의 데이터베이스를 보게 됩니다. 같은 시각 베를린으로 돌아온 베아트리스는 총수인 에리히 슈미트가 사실은 소련의 스파이였다는 정보를 포착하고 그를 추궁하다 되려 죽을 위기에 처하죠. 하지만 베아트리스는 이미 슈타지의 실세가 되어 있었고 여기에 사실 하인즈까지 그녀의 편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반전을 맞게 됩니다. 베아트리스는 반대로 에리히 슈미트를 사살하고 하인즈는 그레텔과 함께 오자마자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렸죠.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레텔은 마지막까지 자신이 슈바르체스마켄의 정치장교임을 선언하면서 동시에 혁명군까지 부릅니다. 하인즈는 겨우 발을 뺐지만 그레텔은 슈타지의 공격으로 총에 맞아 불바다 속에서 숨지게 됐죠. 남은 슈바르체스마켄 대원들은 테오도어를 대장으로 다시 뭉쳐서 베오울프를 공격하게 됩니다.




 슈바르체스마켄도 슬슬 끝이 나려고 합니다. 여동생인 리즈도 죽었겠다, 네임드였던 등장인물들이 차례차례 퇴장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래서 이번 11화에 죽은 캐릭터는 그레텔 양. 초반에는 냉랭했지만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유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데다 마지막까지 슈바르체스마켄과 혁명군의 일을 도운 의리있는 아가씨였습니다. 이 처자로 인해 초반 동독의 상황이 얼마나 비참한 상황인지 알려주기도 했는데요. 마지막에 자신이 슈바르체스마켄 소속이라고 확실하게 밝힌 것을 보면 그야말로 슈타지에 의해서 얼마나 동독이 막장이 되었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레텔 또한 명복을 빕니다... 죽은 거 맞죠? 아니면 나가리인데...
 슈타지도 슈타지지만 이번 혁명이 끝나고 나서 새로운 높으신 분들이 될 혁명군 또한 어찌보면 만만치 않은 존재라고 여겨지는데요. 특히 혁명군의 주지 차프는 지난 번 테오도어가 리즈를 총살하고 난 뒤로 태연하게 절망하는 그의 앞에서 잘 죽였다며 훌륭한 혁명의 전사로 인정하시는 모양이던데 이 소리를 들으니 테오도어가 딱 흑화 5초 전에 돌입한 느낌이더라고요. 다행히 또 다른 높으신 분이 될 예정인(?) 카티아가 어찌저찌해서 막았지만 카티아가 아니었다면 테오도어가 흑화해서 어떤 일을 저질렀을지 궁금해지네요. 혁명군은 슈타지와 대립하고 있는 데다 주지는 복수할 욕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말을 했을지도 모르나 666중대 정비반장님이 이전에 슈타지를 제압했을 때 절대로 슈타지를 죽이지 말라고 지시한 것과 극과 극인지라 찝찝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죽이면 결국 슈타지와 똑같아진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훗날 혁명이 끝난 뒤에 다른 의미로 슈타지같은 역할을 이어받는 것은 혁명군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11화까지 무난하게 흘러가다가 이번 편에서 베아트리스의 반전은 제법 충격적인데요. 에리히 슈미트가 소련의 KGB 소속 스파이였던 것도 충격이었지만 하인즈가 처음부터 베아트리스와 한 편이었다는 것은 더더욱 충격이었습니다. 어째 처음부터 둘이 함께 나오다가 갑자기 두 패로 갈라져서 이상하게 여겼었는데 이유가 있더군요. 이쯤되면 왜 하인즈가 아닌 베아트리스가 총수가 되었는지가 궁금하지만 애니메이션이 끝날 타이밍이니 거기에 대한 것은 가르쳐주진 않겠죠. 아무튼 이제까지 베아트리스 편이었으나 이중첩자처럼 행동하고 다닌 하인즈만 좋은 상황이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죽기 딱 좋은 상황에 도망쳤으니 이 사람의 결말은 마지막 화인 12화에서나 알게 되겠습니다. 솔직히 베아트리스보다는 이 양반이 더 자주 등장하고 뛰어다닌 것을 보고 좋은 인상(?)을 받았지만 말이죠.
 베아트리스는 몇 번의 통수 끝에 본인이 총수까지 올라섰지만 그녀는 베아트리스의 오빠와 인연이 있었는지 그의 이상을 이루겠다고 하는데... 이로서 베아트리스 브레메가 최종보스가 되었습죠. 과연 마지막에 살아남는 것은 누가 될지.




 슈바르체스마켄 11화 리뷰를 마칩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보길 바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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