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장미 소녀 캔디 77화 리뷰 ● 들장미 소녀 캔디





제77화. 위험한 가든파티


 캔디와 애니는 늦게 일어나서 오두막집으로 나오자 사다리가 사라져있는 걸 알게 됩니다. 캔디는 닐과 일라이자의 소행이라고 생각했고 그냥 내려가려고 했지만 애니는 내려갈 수 없다며 두려워했죠. 그때 아치볼트와 아리스테아가 나타나서 두 사람이 사다리가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옆에 있는 나무에 사다리가 숨겨져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캔디가 나무에 숨겨진 사다리를 발견하고 펼치는 모습을 멀리서 닐과 일라이자가 지켜보고 불쾌하게 여겼죠. 네 사람은 오두막집에서 모였고 아치와 스테아는 호수에서 물놀이를 하자고 말합니다. 캔디는 자신에겐 수영복이 없다고 했고 애니가 수영복을 빌려주겠다고 말했죠. 그렇게 넷이 수영복을 입고 호수로 가려는데 스테아가 캔디를 막아섭니다. 호수에서는 엘로이 큰할머니가 수영을 마치고 정리하는 중이었고 하녀을 통해 옷을 갈아입은 뒤 저택으로 이동했죠. 캔디는 큰할머니가 사라지는 모습을 확인했고 스테아는 울면서 큰할머니가 자신의 발명품 위에 올라가 있는 바람에 발명품이 망가졌다고 합니다. 네 사람이 다가가보니 스테아의 발명품은 큰할머니가 올라간 부분이 깨져 있었죠. 그 발명품이란 '수중베드'로 호수 바닥에 놓고 안에서 호수 수면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캔디가 새로 만들어서 자신이 들어가보고 싶다고 하자 스테아는 자신과 함께 들어갈 수 있게 만들겠다고 합니다. 물론 캔디는 기겁했죠.
 그렇게 네 사람이 원만하게 물놀이와 수영을 하고 돌아오다 일라이자가 나타납니다. 일라이자는 그들에게 가든파티에 초대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스테아는 또다시 함정이 아닐까 말하지만 캔디는 이번에도 가겠다고 말합니다. 오두막집에 돌아온 애니는 자신의 가방이 사라진 걸 알게 되고 당황했죠. 드레스는 애니의 가방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평상복으로 가든파티에 참여합니다. 모든 사람이 정장과 드레스를 차려입고 파티에 참석한 가운데 일라이자는 포니의 집 아이들은 예절도 모른다며 비웃는데요. 애니가 울먹이자 캔디는 애니를 진정시킵니다. 그뒤 아치와 스테아도 평상복 차림으로 나타나 사람들에게 아드레이 가는 격식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죠. 그 말에 어떤 남자가 일어서서 아드레이 가가 예법을 크게 중시하지 않는 점을 마음에 들어하는데요. 스테아가 그가 누군지 물어보자 옆에 있던 여자가 자신의 조카라며 소개를 합니다. '마이클'은 프랑스의 군의관으로 전쟁 중에 잠시 시카고를 방문한 것이었죠. 스테아는 캔디가 간호사라며 서로 소개시켜줬고 일라이자는 아드레이 가의 아가씨가 직업을 가지고 있다며 험담을 합니다. 그러자 마이클은 간호사는 앞으로 더 필요할 것이라며 오히려 훌륭하다고 말했죠. 일라이자는 마이클에게 바로 치근덕거리며 그와 춤을 추기로 합니다. 캔디는 그전에 일라이자에게 애니의 가방이 어디있냐고 물어봤고 일라이자는 탑 꼭대기 방에 놓아뒀다고 말합니다.
 모두가 파티를 즐기고 춤을 추고 있는 사이 캔디는 애니의 가방을 되찾아오기 위해 높은 탑 꼭대기를 힘겹게 올라갑니다. 방 안에서 캔디는 애니의 가방을 찾았지만 갑자기 문이 닫히고 캔디는 갇혀버리게 됐죠. 닐은 캔디가 방 안으로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문을 잠궈둔 것이었습니다. 방에 있는 로프로 탈출이나 하라고 말하자 캔디는 로프를 발견하고 창문으로 내려다보니 어마어마한 높이였죠. 그럼에도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로프를 방에 단단히 묶어두고 가방을 가지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캔디가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걸 본 닐은 모두에게 알리는데요. 파티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 캔디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고 일라이자는 아드레이 가의 아가씨가 저런 행동을 한다며 비웃었죠.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캔디는 조금씩 탑에서 내려오는 중이었고 그 모습을 본 스테아는 엘로이 큰할머니가 보기 전에 어떻게든 해야 된다며 저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마이클도 캔디의 무모한 행동에 놀랐지만 구해야 된다며 달려갑니다. 일라이자는 마이클을 붙잡으려 했지만 오히려 마이클에게 냉정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부끄러워했죠. 엘로이는 바깥이 소란스러워지자 밖을 내다보려다 스테아에게 막히게 되는데요. 스테아는 캔디가 제대로 내려올 때까지 엘로이에게 노을빛을 보느라 다들 시끄럽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시간을 끕니다. 마이클은 탑에 도착해 로프로 올라가서 캔디를 잡아줬죠. 그는 캔디에게 간호사라면 생명이 소중한 걸 알테니 자기 생명도 소중히 여기라고 말했죠. 그렇게 캔디는 마이클의 도움으로 무사히 탑 아래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캔디와 마이클이 서로 춤을 추자 일라이자와 닐은 물론 아치와 스테아까지 캔디를 마이클에게 빼앗겼다고 여깁니다. 갑자기 마이클에게 전보가 날아와 지금 당장 전선에 복귀하라는 명령이 떨어집니다. 마이클은 파티에 있는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고 스테아는 유럽에 자신과 비슷한 젊은이들이 많이 죽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자신은 이대로 있어도 괜찮을까 고민합니다. 캔디도 병원으로 돌아가기 위해 친구들과 일라이자에게까지 인사를 하고 마이클이 타는 차에 같이 올라탔죠. 캔디는 마이클에게 전쟁이 무섭지 않냐고 물었지만 마이클은 무섭지만 다른 이들도 전선에 있다고 말합니다. 병원에서 내리면서 마이클은 작별 인사를 하고 캔디도 그가 떠나면서 훌륭한 간호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아드레이 가에서 둘째날에 일어난 일을 다룬 들장미 소녀 캔디 77화입니다. 지난 76화에서 마지막에 닐과 일라이자가 나왔던 것처럼 오두막집에 있던 사다리를 치워놓은 건 이 두 사람이었죠. 그러거나 말거나 이제 대처법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캔디나 콘웰 형제들이 행동을 해서 큰 무리는 없었던 것 같네요. 다만 호구스럽게 매번 일라이자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캔디의 행동은 여러모로 찜찜하긴 합니다. 그렇게 해서 걸려들긴 했는데 이건 9화 때의 상황이랑 거의 유사해요. 드레스가 없어서 평상복으로 온 것도 그렇고 캔디가 방 안에 갇히게 된 것도 말이죠. 캔디야 또 속냐! 하는 생각도 들고 철 지난 범행을 세월이 흘러 또다시 써먹는 닐과 일라이자도 한심합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일라이자가 말하는 '아가씨'의 기준은 일도 안 하고 저택 안에서 가만히 있는 얌전이들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일단 본인 하는 짓을 보면 아가씨 기준에서 한참 아니올시다인 거죠. 차라리 이런저런 사고를 치더라도 캔디처럼 제대로 일해서 먹고 사는 게 훨씬 바람직한 삶이라고 보는데 말입니다. 대체 이놈의 아드레이 가의 아가씨란 뭘 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전에 아드레이 가가 귀족이라는 것도 미국 사회에서는 말이 안 돼요. 예전에 언급했지만 차라리 20세기가 아닌 그 전의 시대나 미국이 아니었다면 몰라도 말이죠. 프라니가 아가씨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여기 미국은 유사 미국인 건가... 그렇게 로프를 타고 내려오라는 말대로 진짜로 실행해버리는 캔디가 후덜덜합니다. 너 캔디 크루즈니? 애가 비브라늄이 다 됐어!
 이번 화에서 중점적으로 보게 된 인물은 새로 나온 마이클입니다. 이 양반 얼굴을 보면 결코 엑스트라로 나올 비주얼은 아닌데 말이죠. 재밌게도 캔디의 마수를 유일하게 피해간 남자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피해가긴 했는데 하필 전쟁터로 갔으니 어쩌면 불행하게 죽는 결말이 나오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어쩌면 캔디가 정말로 종군 간호사가 되어 전쟁터로 들어갈 때 유럽에서 만나지 않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그러나 사실은 마이클보다 더 중요한 게 스테아인데 마이클이 나갈 때 하는 생각을 봐서는 자원입대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인이지만 한 명이라도 군인이 필요한 상황이니 유럽에서 그대로 싸울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어쩐지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스테아의 발명품 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비중이 좀 올라갔는데 이걸 복선으로 깔면 상당히 불안해지는데요. 안소니도 죽었는데 스테아가 전쟁터에 들어간다고 하면 확실하게 죽을 삘입니다. 아치도 기꺼이 입대를 하겠다고 지난 번에 말했긴 하지만 스테아가 전쟁의 심각함을 더 느끼고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패트리샤는 어쩌고!




 들장미 소녀 캔디 77화 리뷰를 마칩니다. 병원에 돌아왔으니 이제 프라니가 나와서 속 썩일 장면이 나오겠군요. 어떻게 나올지 왠지 다 예상되서 벌써부터 속으로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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