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장미 소녀 캔디 106화 리뷰 ● 들장미 소녀 캔디





제106화. 또 하나의 살인범



 클린과 함께 잠을 자고 있던 캔디는 이른 아침에 밖에서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캔디가 방으로 나오자 아서가 캔디에게 맥클레인이 사라졌다는 말을 했죠. 그러자 캔디는 아서와 함께 맥클레인을 찾으러 진료소 밖으로 나가 맥클레인을 불러보는데요. 맥클레인은 전혀 응답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현장을 벗어나서 찾아보기로 합니다. 그때 맥클레인이 나타났고 아서는 그제서야 안심하다 맥클레인이 물고 온 펜던트를 보게 됩니다. 그 펜던트는 아서의 누나 것이었고 두 사람은 케리 선생님이 무슨 일이 생겼다는 걸 알고 맥클레인에게 안내해달라고 합니다. 맥클레인은 길가에서 절벽 아래로 내려갔고 캔디와 아서는 뒤따라가서 절벽 아래에서 쓰러져 있는 케리 선생님을 발견했죠. 아서는 오랜만에 누나의 얼굴을 보았고 맥클레인에게 사람들에게 소식을 알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아서와 맥클레인이 사라진 걸 알게 된 넬슨은 맥클레인이 케리 선생님의 모자를 물고 온 것을 보았습니다. 넬슨과 인부들은 절벽 아래에서 쓰러진 케리 선생님을 발견하고 그녀를 부축해서 진료소까지 데려갔죠. 사람들은 케리 선생님을 치료하기 전에 옷을 벗기려고 했고 캔디가 만류합니다. 캔디가 옆에 있는 아서를 쳐다보자 그는 고개를 끄덕였고 캔디는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케리 선생님이 여자였다는 걸 밝힙니다. 사실이 알려지자 진료소 주변에 소문이 퍼졌고 인부들은 케리 선생님이 여자라는 걸 전혀 몰랐다고 이야기했죠. 그러더니 의사선생님이 여자라서 환자들을 더 잘 다룰 것이라는 호의적인 생각을 드러내며 웃습니다. 잠시 후 간호를 받은 케리 선생님이 눈을 뜨자 캔디가 맞이합니다. 케리 선생님은 드디어 남동생과 재회하게 됐고 그에게 보안관이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알려줬죠. 그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자수를 하라고 권했지만 아서는 그레이 타운이 막다른 곳이라며 이곳에서 도망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때 갑자기 문을 열고 넬슨이 나타나 캔디에게 지금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어봤죠.
 캔디는 상황을 설명하고 싶었지만 넬슨은 지금까지 아서가 살인범인 걸 숨기고 있었냐며 화를 냅니다. 그러더니 넬슨은 보안관이 나타나면 아서를 끌고 보내겠다고 했죠. 한편 카우보이와 보안관은 아서를 잡기 위해 기관사의 수레차를 타고 공사현장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들은 좀 더 빨리 가라고 재촉했지만 기관사는 비가 많이 와서 길에서 미끄러지면 절벽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캔디는 넬슨을 말려보려고 했지만 넬슨은 캔디를 밀쳐버렸고 벤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안 되겠냐고 사정했죠. 그러나 넬슨은 묵묵부답으로 떠나버렸고 남동생을 지키기 위해 진료소 밖으로 나온 케리 선생님은 무리하다 쓰러지고 맙니다. 캔디는 케리 선생님을 침대로 모셨고 케리 선생님은 울면서 아서가 붙잡히지 않길 간절히 바랐죠.
 벤은 포기하지 않고 인부들에게 어떻게든 케리 선생님과 아서가 빠져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득하는데요. 하지만 인부들도 뾰족한 수가 없었고 인부들이 모인 걸 보고 넬슨은 빨리 터널이나 뚫으라고 재촉합니다. 인부들이 아서 이야기를 하자 넬슨은 그러니까 우리가 터널을 뚫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고 그제서야 사람들이 넬슨의 뜻을 알고 작업을 하게 됩니다. 넬슨은 아서와 케리 선생님을 위해 마고 아주머니에게 가서 도시락을 만들어달라고 했죠. 벨이 이 소식을 캔디에게 알리자 캔디도 기뻐합니다. 인부 중 두 사람은 보안관을 태운 기차가 오고 있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커다란 바위를 굴려 떨어뜨리는데요. 바위는 기차가 가는 길 중간에 떨어졌고 인부들은 이걸로 보안관이 오는 시간이 좀 더 늦어졌다고 좋아합니다. 기관사와 보안관은 떨어진 바위를 치우기 위해 낑낑댔죠.
 인부들은 구덩이를 파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쓰려다 터널이 무너질 걸 방지하기 위해 직접 곡괭이로 파기로 합니다. 그뒤에 캔디와 벨이 나타나 굴을 파는 걸 돕기로 했고 캔디가 곡괭이를 들려다 힘이 부족해 잘 들지 못하는 걸 보고 인부들이 모두 웃었죠. 한편 바위를 겨우 옮긴 카우보이와 보안관은 누군가 바위를 옮긴 흔적을 보고 공사현장에 오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눈치챕니다. 기관사는 다시 기차에 두 사람을 태우고 계속 공사현장으로 향했죠. 그리고 터널에서는 벤이 드릴로 굴을 계속 뚫어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구덩이를 만듭니다. 넬슨은 케리 선생님과 아서를 구덩이 앞으로 안내하면서 이곳을 지나가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인 보비가 두 사람을 봐줄 것이라고 합니다. 케리 선생님은 그 마을에서 아서를 자수시키겠다며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죠. 캔디도 두 사람과 인사하고 그렇게 케리 선생님과 아서는 구덩이를 타고 공사현장에서 떠납니다.
 보안관은 한 발 늦게 현장에 도착해 캔디를 찾는데요. 캔디가 넬슨과 함께 터널 밖으로 나오자 아서가 어디있는지 묻습니다. 넬슨이 이곳에 아서가 없다고 하자 보안관과 카우보이는 터널 내부에서 찾아보는데요. 인부들은 구덩이를 수레로 막아놓았고 보안관이 수상하다는 걸 느끼지 못하고 떠나려는 찰나 수레가 떨어졌고 한 명이 그 앞에서 넘어진 척을 합니다. 보안관이 그 모습을 보고 놀라자 인부는 넘어졌을 뿐이라고 둘러대서 구덩이의 존재는 비밀로 남겨졌죠. 캔디는 넬슨과 보안관을 위해 오두막집에서 커피를 준비해줬고 보안관은 거기서 3년 전 살인사건을 언급합니다. 그 사건을 일으킨 살인범이 현장의 식사담당 마고 아주머니였고 보안관을 피해 이곳에 살고 있었던 것이었죠. 보안관은 진료소에 있던 마고 아주머니에게 남편이 술주정을 부리며 벨을 죽이려고 하자 어쩔 수 없었다고 고백하는 걸 들었죠. 하지만 보안관은 마고 아주머니의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살인은 살인이라며 마고 아주머니를 끌고 갑니다. 마고 아주머니가 기차에 타자 홀로 남겨지게 된 벨은 울면서 가지 말라고 어머니에게 말했죠. 결국 마고 아주머니는 보안관과 함께 떠나버렸고 캔디는 이 상황을 모두 지켜보면서 아서와 마고 아주머니 둘 다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케리 선생님과 아서가 다시 만나 재회하고 공사현장에서 떠나게 됐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또 하나의 살인범으로 밝혀진 사람이 식사담당이었던 마고 아주머니라 더 놀랍더군요. 중반부터 넬슨이 아서와 케리 선생님을 보내는 걸 보고 이 아저씨가 사정이 있어서 살인을 저지른 게 아닐까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죠. 이렇게 케리 선생님의 일이 끝나고 두 사람은 안 나올 것 같지만 또다른 사건이 이어지게 됐습니다. 아서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마고 아주머니는 진짜로 살인을 저질러버린 셈이라 이쪽의 죄가 더 크겠죠. 안타깝지만 벨이 정말로 혼자 남겨지게 됐습니다. 다음 화에서 마고 아줌마와 벨의 이야기가 좀 더 나올 것 같군요.
 케리 선생님이 있다는 생각도 안 했을테니 아서는 본래라면 여기서 며칠만 일하다가 바로 떠날 생각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놈의 일라이자가 캔디를 방해한 탓에 괜히 보안관이 오는 후폭풍을 맞이한 게 됐죠. 그래도 덕분에 케리 선생님을 만나고 자수할 생각을 하게 됐으니 다음 마을에 무사히 도착해서 자수했으리라 봅니다. 두 사람의 행적이 더 이상 나올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이전 화에서도 언급했듯 아서의 행동은 정당방위였으니 금방 죗값을 치르고 풀려날 것 같군요. 이렇게 두 사람을 도와준 것은 넬슨 감독과 인부들 덕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의외로 처음에 아서가 살인범이라는 걸 알고 화를 내면서도 결국 도와준 걸 보면 이 아저씨는 츤데... 아니 무척이나 김첨지스러운 양반이었습니다. 사실 캔디가 맘에 안 들어서 묶어뒀을 뿐 어떤 짓도 하지 않고 기차로 보내려고 했으니 인부들이나 감독이나 그나마 선을 넘지 않는 건 확실하겠죠. 그리고 살인범이 있었다는 걸 몰랐던 걸 보면 여기 사람들도 죄가 있다고 하더라도 살인범 정도의 사람들이 득실대는 지역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분명 캔디가 오기 전까지 그레이 타운은 무법지대라고 하여 살인자들도 많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상은 거칠어서 그렇지 살인범은 거의 없고 다들 좋은 사람들이었죠. 인부들 중 자기가 살인범인 걸 숨기고 있다고 하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그나저나 지난 105화도 그렇고 이번 화의 보안관과 카우보이는 자꾸 허당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보통이면 현상수배서도 가지고 다닐 법한데 그런 것도 들고 다니지 않고 사람을 잡으려고 하질 않나, 이번에는 사람을 숨겼다는 의심을 가지고 터널에 들어갔으면서 대놓고 가운데에 떡하니 놓여져 있는 수레 하나를 수상하게 여기지도 않고 다른 곳만 찾는 걸 보면 말이죠. 이렇게 되면 애초에 구덩이라는 걸 살짝 숨기고 있어도 이 아저씨들은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뒤돌아섰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더 웃긴 건 3년 전의 사건을 들먹이면서 갑자기 마고 아주머니를 잡으시던데 아니 이 양반들 애초에 아서 잡으려고 온 사람들 아니에요? 살인범이라도 영장을 들고 와야 잡거나 하지 뜬금없이 3년 전 이야기를 언급해서 잡는 건 무리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당시에 영장주의가 있었던 시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캔디 세계관이니 그러려니 이해하고 맙니다. 잘 생각해보면 그레이 타운엔 여자들이 없고 험한 동네라고 하는데 마고 아주머니와 벨이 이런 곳에서 함께 사는 게 이상하긴 했죠. 과연 마고 아주머니의 운명이 이대로 끝나게 될까요?




 들장미 소녀 캔디 106화 리뷰를 마칩니다. 리뷰를 안 쓰니 접속자수가 반토막에 반토막! 저도 마지막 화까지 빨랑 쓰고 싶지만 시간이 안 나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추석 연휴에 계속 캔디나 보고 끝까지 리뷰쓰고 싶네요. 나도... 나도 리뷰 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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